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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대

방송통신대학교 컴퓨터과학과 졸업 후기

 

작성자
(입학 전) 파이썬과 C 기본문법 정도를 찍먹해본 문과 사무직 회사원

3학년 편입

재학기간 2023년 1학기~2024년 2학기 (졸업)

졸업 평점 4.4x

 

 

▶ 수강

강의는 웬만하면 다 들었음. 책도 다 샀음.

강의 안 들어도 되냐/책 안 사도 되냐는 사람이 많은데 다 듣고 다 사서 모르겠음;; ㅋㅋㅋㅋ

 

1과목이 15강이고 4과목이면 60강 6과목이면 90강임

수강기간이 길어도 며칠 농땡이치면 어라? 하는 사이 금방 시험기간이 다가오기 때문에 꾸준히 듣는 게 답임

 

책은 종이책으로 사서 pdf 스캔 서비스 맡기거나 e북(예스24)으로 샀음

pdf 스캔은 파일에 태블릿으로 필기하려고 그런 건데 나중에 보니 e북 태블릿 앱에서 필기 지원하길래 그냥 다 e북으로 살걸 그랬다 싶음

강의자료도 태블릿으로 보고 필기도 태블릿으로 함

종이 자료 출력을 싫어해서....

 

영상/소리에 집중을 잘 못하는 편이라 제공하는 강의 mp3 파일을 텍스트 변환 서비스에 돌려서 강의록으로 만들어서 같이 썼음

사용한 서비스는 다글로(https://daglo.ai/)

협찬받은 거 없음...

대충 찾아보고 사용량 대비 제일 저렴한 거 같아서 이걸로 했는데 기술 발전이 워낙 빠르니 더 괜찮은 게 그 사이에 나왔을지도

AI 요약이나 이 내용으로 시험문제 내줘 이런 것도 가능하긴 함 (근데 잘은 못하길래 안씀)

강의록 따기는 막학기에만 했는데 더 일찍 했으면 좋았을 것 같아서 아쉬움

머신러닝 강의록 예시

 

단점은 교수님 발음 발성ㅋㅋ 을 좀 타고 전문용어나 숫자, 알파벳 같은 건 당연하지만 인식률이 별로 안 좋음

위의 사진 예시는 내가 공부하면서 다시 손으로 고친 거임

그래서 단어장 기능을 지원하는데 강의를 듣기 전에는 무슨 단어가 나오는지 모르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는 듯...

자잘한 오류에 신경쓰는 편이면 강의록 수정하는 데 괜히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음ㅋㅋㅋㅋ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쓸만했음

 

* 개별 강의에 대한 후기는 이전 게시글 참조

 

 

▶ 학사관리

학교에서 배정해주는 멘토를 제외하면 딱히 누가 챙겨주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학교 홈페이지 자주 보면서 일정 챙겨야 함

아니면 과 단톡방에 들어가서 틈틈이 들여다보면 중요한 일정은 올려줌

 

매번 챙길 자신이 없으면 홈페이지 학사일정을 참조해서 연초에 한번에 등록해놓는 것도 좋을 듯

구글 캘린더 구독도 지원하는데 난 등록해봤다 후회함... 너무 자잘한 게 많아서...ㅋㅋㅋㅋ

 

아래는 대략적인 학사일정 정리

1학기 2학기 학사일정
1 7  수강신청 및 등록금 납부(정규)
2 8 ▶ 수강신청 및 등록금 납부(최종)
3 9 ▶ 출석수업 일정 확인
- 지역대학별로 정해지므로 MyKnou에서 배정된 수업을 확인해 보고 참석이 곤란한 경우 미리 수업일정 변경or대체시험or대체과제 등을 신청해 놓는다.
- 비대면 수업인 경우 사실상 지역과 무관하게 들을 수 있으므로 상대적으로 변경이 수월하다.
4 10  중간과제물 제출 (해당 시)
5 11  출석수업대체시험 신청 (해당 시)
▶ 기말시험 신청
- 원하는 일시에 원하는 장소에서 시험을 보려면 제때 신청해야 한다.
 계절수업 신청 (필요 시)
6 12 ▶ 출석수업대체시험 응시 (해당 시)
▶ 기말시험 응시 또는 기말과제물 제출

▶ 형성평가(강의 수강) 마감

 


처음에 과제물은 뭐고 출석대체과제물은 뭐고 중간과제물은 뭐야? 하고 상당히 헷갈렸기 때문에 이것도 따로 정리해봄

평가구분 부여점수 유형 요건 시스템상 표기
형성평가 20점 온라인 강의 온라인 강의 12강(80%) 이상 수강
* 부분점수 없음
-
(공통)
중간평가
(목록 중
1가지)
30점 출석수업
(대면/비대면)
출석수업+시험
: 출석수업 후 바로 평가 (쪽지시험)
[비대면수업] 또는
[대면수업]
출석수업+과제물
: 출석수업 후 지정된 기간까지 과제물 제출
출석수업
대체
출석대체시험
: 기말고사 2주 전 기간에 방송대 시험실에서 객관식 문제풀이
[대체시험]
출석대체과제물
: 지정된 기간까지 과제물 제출
[대체과제물]
과제물 중간과제물
: 지정된 기간까지 과제물 제출
[과제물]
기말평가
(목록 중
1가지)
50점 시험 기말고사 기간에 방송대 시험실에서 태블릿으로 객관식 문제풀이 [기말 시험]
과제물 지정 기간에 과제물 제출 [기말 과제물]
합계 100점 절대평가 A+ : 100~95 / A0: 94~90 / B+: 89~85 / B0: 84~80 / C+: 79~75 / C0: 74~70 
D+: 69~65 / D0: 64~60 / F: 59 이하

 

 

▶ 과제물

1) 제 과목을 2) 제때 3) 지시사항에 맞춰서 내기만 해도 점수는 보통 후하게 줌

왜냐하면 저 세 가지를 못 하는 사람이 아주아주 많고 어차피 절대평가기 때문에...

늦게/못 내는 사람이야 당연히 엄청 많고 엉뚱한 과목 과제물 내는 실수도 꽤 많이 하는 듯

 

과제물 채점은 보통은 강의하는 교수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 하는 것 같은데 정확히 모르겠음

이의제기도 안해봄. 들어주나? 모름.

 

대체시험도 본 적 없어서 잘 모름

대체시험은 딱 맞은 문제 개수만큼만 점수가 나와서 리스크가 있고 + 시험기간이 기말고사 직전이라 과제물에 비해 전체적으로 불리하다는 게 중평인 듯

 

 

▶ 시험 및 시험공부

대부분의 과목은 기출문제를 지원하고 그렇지 않은 과목도 책에 연습문제가 있기 때문에 그걸 풀어보는 게 제일 중요함

하도 시험 성적이 입시, 취직 같은 걸로 직결 보니 간과하기 쉽지만 시험(문제풀이)이라는 건 본래 공부를 하기 위한 수단임

문제를 풀면서 머릿속에 들어있는 내용을 끄집어내고 뭘 모르는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임

 

비유하자면 강의를 듣거나 책을 읽는 건 땅(=뇌)에 비(=지식)를 내리는 것과 유사함

비는 지하수가 되어서 땅 밑에는 분명히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어 나 물 필요한데? 한다고 해서 바로 나오지 않음

떠올리려고 노력하는 행위를 반복=우물을 파놔야 비로소 필요할 때 활용 가능해지는 것임

 

그리고 문제를 푸는 것이 우물을 파는 제일 효율적인 방법 중 하나임

근데 그냥 풀고 넘어가는 게 아니고 선택지 하나하나를 내가 진짜 아는 내용인지 검증해 가면서 풀고 책이나 강의자료를 다시 봐야 함

이건 딱히 내 독자적인 논리가 아니고 걍 보편적인 이야기임 인출 학습으로 검색해 보셈

 

물론 비유를 연장하자면 일단 비가 내려놔야=기본적으로 강의를 듣고 책을 읽어서 어느 정도 흡수를 해야 인출이고 뭐고 가능한 것임

이것도 보편적인 이야기지만 강의를 듣거나 책을 읽을 때는 전체 목차를 옆에 띄워놓으면 좋음

특히 생소한 내용이면 강의를 듣다가 그래서 지금 이게 뭐에 쓰는 내용인 거지? 하고 길을 잃기 쉬운데 목차를 계속 보면서 전체 흐름 중에서 어디에 있는지 확인할 수 있음

 

부차적이지만 컴퓨터과학과에 한정한 이야기로는 수학 베이스가 그래도 좀 필요하다고 느꼈음

나는 문과지만 수학 웬만큼 했어서ㅋㅋ 딱히 수학에 발목 잡힌 적은 없는데...

교육과정에 따라서 미적분 등 다뤄지는 부분을 안 배웠거나 아예 수포자라서 수학과 거리가 멀면 좀 어렵겠다 싶음

솔직히 그래도 기출 달달 돌리고 어려운 과목 피하면 졸업이야 가능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기껏 시간 들여서 공부하는데 좀 아까운 거 같음

딱히 어려운 수학 문제 풀라고 시키는 거 아니고 개념 이해에 필요한 거니까 본인이 수학 베이스가 너무 없다 싶으면 ebs로 공부하는 것도 추천

 

 

▶ 총평

방송대 수업 퀄리티가 좋다 나쁘다 취직에 도움이 된다 만다 이런저런 말들이 많은데...

이 또한 뻔한 말이지만 고민할 시간에 하는 게 빠름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작하기 전에는 나 또한 궁금하긴 했던 부분이라 몇 자 적자면...

강의 퀄리티는 괜찮지만 오프라인 4년제에 비해 일단 강의시간이 짧고 과제도 시험도 훨씬 쉽기 때문에 부족한 건 어쩔 수 없음

그렇지만 강의에서 배운 걸 기반으로 더 배우고 쌓아나갈 수 있는 뼈대는 충분히 제공해준다고 생각함

 

그리고 당연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취직은 안 됨

일단 이론적인 내용이 많고 직접 코딩해보는 기회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강의만 들은 걸로는 뭘 딱히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음

나는 교양 1과목 제외하고 다 전공으로 들었는데도ㅋㅋㅋㅋㅋ

본인이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의지를 발휘해서 프로젝트건 뭐건 해 봐야 한다고 봄 (나는 안해봄)

 

그러니까 당장 취직을 하고 싶으면 -> 국비나 부트캠프 같은 데서 몇 달~1년 빡세게 굴러서 실무훈련을 하는 게 맞고

취직까진 아니지만 간단한 프로그램을 직접 만들어 보고 싶다면 -> 유데미나 코세라 같은 곳에서 좋은 강의 듣고 AI 도움 받아서 직접 해보는 게 빠르다고 생각함

 

난 딱히 뭔가 결연한 의지가 있는 건 아니고 한번 시도해보고 적성에 맞으면 이 분야로 이직을 고려해보자 정도의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결과적으로 딱히 그럴 정도까진 아니었지만 완주하니 뿌듯했고 나름대로 재미있었음

여기까지 읽었다면 수고 많았고 도움이 됐길 바람.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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